EV-Multiple은 P-Multiple 과는 다르게 자기자본비용, 타인자본비용 및 자본구성비율 등 자본구조에 의한 기업가치 변동 효과를 반영하는 데 이전 포스팅에 설명드린 EBITDA를 이용하는 EV-EBITDA Multiple과 EBIT를 이용한 EV-EBIT Multiple 그리고 매출액을 이용한 EV-Revenue Multiple 이 있습니다.
[ 목차 ]
1. EV-EBIT Multiple
EBIT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의 약자로, 법인세 및 이자비용 차감 전 영업이익을 말하며, EV-EBIT Multiple는 유사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에 순차입금(Net debt)을 가산하고 비영업자산을 차감하여 계산된 기업 가치(EV)에 EBIT로 나눈 값으로 Multiple의 적용 로직은 EV-EBITDA Multiple의 적용 로직과 동일합니다.
EBITDA는 영업이익에 현금유출이 없는 감가상각비를 더한 금액으로, 현 상황에서 창출 가능한 영업현금흐름 대용치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EBITDA는 CAPEX(자본적 지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가치 평가 방법 중 많은 분석가는 유사 상장기업의 EV-EBITDA Multiple을 주로 활용하는데, EBITDA는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의 감가상각을 고려하지 않은 지표로 CAPEX(자본적 지출)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재투자가 필요한 경우 또는 자본 집중적인 기업의 경우에는 CAPEX 추정치와 감가상각비를 영업비용으로 반영한 EBIT 배수는 좋은 비교 지표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EV-Revenue Multiple
신생기업이나 벤처기업과 같이 재무지표가 불안정한 기업은 종종 영업이익과 같은 재무 지표를 비교 대상 유사회사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의 흐름과 비교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사업 초기 자금 조달 구조의 차이를 고려하여 영업이익이 없는 기업의 수익구조가 비교 대상 유사기업의 수익구조와 유사하다는 전제하에 기업의 최근 매출액 또는 추정 매출액을 활용하여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경우 EV-Revenue Multiple을 활용하게 됩니다.
EV/Revenue 활용한 평가 방법은 신생기업,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원가나 비용 구조가 복잡하지 않아 수익이 이익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산업, 혹은 수수료를 획득하는 서비스 업종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